│수원시립공연단, 공원에서 ‘신명나는 전통예술! 공원을 품다’ 라는 타이틀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의 시간 선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수원의 대표 공원 순회공연 예정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문화예술행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수원에서도 일상의 공연문화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립공연단은 공원예술제 <Park For The Arts> 부제 : 야夜!!, 공원에서 놀자~!를 오는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립공연단 출연진 60여 명이 쏟아낸 땀과 열정으로 100분 동안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퓨전 국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로 느끼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잔잔한 감동을 수원시민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화성신문이 구태환 예술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원시립공연단 공원예술제 <Park for the arts> “야夜!, 공원에서 놀자~!” 는 시립공연단에서 처음 시도하는 야외공연이다.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수원에는 무대가 갖춰진 훌륭한 공원이 많습니다. 이곳을 활용하여 공원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휴식공간의 기능을 하는 공원에서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나.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신명나는 전통예술! 공원을 품다’입니다.
1부는 퓨전 국악 퍼포먼스로, 開天(개천: 새로운 하늘이 열리고)이다. 빛과 어둠이 공존했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무용과 미디어아트, 그리고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2부는 공연단만이 할 수 있는 무예24기를 활용한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대사가 없이 진행되는 공연) ‘호위무사’입니다. 정조시대 장용영 군사들의 화려한 무예 퍼포먼스와 코믹한 장면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퓨전국악 장르를 선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경쟁력 있는 문화 컨텐츠를 만들어서 수원을 알리고자 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함께 공존하고 융합할 때 더 큰 문화의 힘이 발산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 구 감독님은 올 초 제작한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 <호위무사>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야외공연에도 포함됐다.
<호위무사>는 무예비급서를 통해 우연히 무예 고수가 된 환관 이태백이 왕의 비밀 호위무사가 되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면서도 수준 높은 무예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작년 수원 연극축제 기간에 야외공연을 시도하였고, 그 반응이 좋았습니다.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라고 생각했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야외공연은 아무래도 집중도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넌버벌이라는 장르 특성은 이를 충분히 극복하고 관객의 집중을 이끄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친 시민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공연을 보는 순간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공원예술제의 공연계획은 ?
수원에는 4개구(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가 있습니다. 매년 각 구의 대표 공원을 대상으로 순회공연 하고자 합니다. 올해 수원제1야외음악당을 시작으로 매년 수원의 공원을 순회하며 시민들 곁에서 문화예술이 주는 카타르시스와 힐링의 시간을 시민들께 선사하고자 합니다.
-공원예술제를 기대하고 있을 수원시민에게 한 말씀.
앞으로도 수원시립공연단은 다양한 공연 컨텐츠들로 관객과 만나려고 합니다. 이번 ‘공연예술제’도 수원시립공연단만이 할 수 있는 유니크한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어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을 만들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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