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2018-2020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 개막

강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7/21 [14:31]

경기도미술관, 2018-2020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 개막

강지현 기자 | 입력 : 2021/07/21 [14:31]

▲ 금혜원 '가족사진' 1940대구. 경기문화재단 제공     ©수원화성신문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7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미술관이 수집한 작품들을 공개하는 전시로 미술관은 그동안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조각, 공예, 설치, 뉴미디어, 퍼포먼스 등 현대 미술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는 신소장품 중 경기도미술관에서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중심으로 2010년 이후의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19점과 전시의 개념을 담은 디지털 아트워크로 구성된다. 전시 작품들은 전통적인 매체인 회화에서부터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참여작가들은 저마다의 감성으로 동시대를 다채롭게 감각한다.

 

《빈지 워칭; 14284″》는 전시 제목에 전시의 개념을 직접적으로 담았다. ‘빈지 워칭(binge-watching)’은 우리말로 ‘몰아보기’를 뜻하는 것으로, “동일한 프로그램의 에피소드를 두 편 이상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80%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몰아보기 경험이 있고, 평균적으로 한 번에 3.7시간 가량을 몰아보기에 할애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듯이 몰아보기는 이미 동시대의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숫자 ‘14284″’는 14,284초, 즉 약 4시간의 ‘시간’을 의미하는데 이번 전시의 작품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감상하는(몰아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한 작품을 감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게는 0.2초에서 평균적으로 15초라고 한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현대 미술은 여전히 수수께끼처럼 느껴진다. 모처럼의 여가 시간을 즐기러 찾은 미술관이지만,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오히려 피곤함이 몰려온다.

 

《빈지 워칭; 14284″》은 14,284초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작품에 최소 40초 이상 머물러볼 것을 제안한다. 그 시간 동안 작품과의 대화를 시도해보고, 새로운 질문을 떠올리다 보면 작품에 한발 다가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일견 난해해 보이는 현대미술도 결국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동시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빈지 워칭(몰아보기)’ 가 우리의 삶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미술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대면 작품감상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감상 플랫폼 ‘경기도미술관 빈지 워칭룸(14284.org)’을 운영한다.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 커머너즈가 제작한 이 플랫폼에서 커머너즈의 디지털 아트워크와 더불어 전시된 작품 모두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전시실 안에서도 빈지 워칭룸이 운영된다.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1팀(2명 이내) 당 14,284초(약 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뮤지컬 배우 이정화의 목소리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음성 해설 서비스도 지원한다. 전시는 10월 10일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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