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평화에너지 프로젝트 등 3대 평화경제전략 제시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서 밝혀

박종희 기자 | 기사입력 2025/09/19 [16:20]

김동연 지사, 평화에너지 프로젝트 등 3대 평화경제전략 제시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서 밝혀

박종희 기자 | 입력 : 2025/09/19 [16:20]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경기도 주도의 ‘평화경제 3대 전략’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노무현 정부가 터를 닦은 이곳에서 이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로 평화의 바통이 이어졌다”며 “한반도 평화 번영의 길을 경기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전략은 ‘평화에너지 프로젝트’다. 문재인 정부의 ‘DMZ 내 솔라파크’와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의 ‘DMZ 평화에너지벨트 구축’ 방안을 잇는 구상으로, DMZ와 접경지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남북 공동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전력 공급과 경기북부 도민과의 이익 공유가 가능하다”며 “경기도가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 내 ‘기후테크 클러스터’ 구축이다. 김 지사는 “특구에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유망기업을 집중 육성해 경기북부를 기후경제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화경제특구는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7개 시군이 포함돼 있으며, 지정 시 세제 감면과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셋째는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캠프그리브스를 포함해 22곳의 반환공여지가 있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 중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9.19 평양공동선언’은 가장 구체적인 경제 선언이고, ‘9.19 군사합의’는 군사충돌을 막은 평화 선언”이라며 “긴장의 땅을 성장의 땅으로 바꿔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은 여전히 한반도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남·북·미 정상들의 역사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경기도와 통일부,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분단의 상징이던 캠프그리브스에서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 시절 경기도가 ‘망명정부’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제 국민주권정부에서 마중물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