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인터뷰] 수원시청 경제정책국 노동일자리정책과 공기완 노동정책팀장을 만나다"시민과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동행정 펼치고파"
32년 공직 여정, 시민과 노동자를 위한 행정을 말하다 실무에서 팀장까지… 삶을 함께 고민하는 공무원의 길 노동정책팀 업무...수원시 노동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 시의 역할, 노사간 갈등 조절・중재...갈등 예방 수원시 노동정책분야 선진화 위해 힘쓸 터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 함께 만들겠습니다
“실무자였을 때는 잘 몰랐지만, 팀장이 되면서 더욱 시민과 노동자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공무원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민과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7월 11일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에서 만난 공기완 팀장(만 52세)은 겸손한 태도로 자신의 공직 여정을 들려주었다. 전북 무주 태생인 공 팀장은 1990년 12월 수원으로 상경해 안정된 직장을 꿈꾸며 공무원 시험에 도전한 결과 1992년 4월 지방공무원 채용에 합격했다. 처음 발령을 기다리는 동안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이 먼저 발령받는 모습을 보며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후 1993년 2월 1일 자로 장안구 송죽동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기완 팀장은 송죽동에서 사회복지, 민방위, 전출입 민원업무 등을 맡았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던 초임 시절이라 이 일 저 일, 소위 ‘땜빵’하다 보니 많이 힘들었지만 지시하는 일에 대해 하나하나 배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안구 건설과 토지관리팀에서 토지 거래 관련 업무를 맡았었고, 장안구 총무과에서 불법 현수막 제거 등 광고물 관련 업무를 했었다. 이후 장안구 화서2동, 장안구 총무과, 장안구 주민자치과를 거쳐 수원시 종합운동장관리사무소에서 근무했었다. 공 팀장은 종합운동장관리사무소가 현재는 수원도시공사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시청 관할이어서 그는 주로 실내체육관과 인조잔디구장 사용허가 업무를 담당했었다고 말했다.
공기완 팀장은 2004년 4월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로 발령받아 자동차 명의 이전 등록, 무보험 및 미검사 차량과태료 관리 등의 일을 했었고, 7급 승진 후 팔달구 화서2동에서는 청소 및 소소한 여러 업무를 맡았었다. 2007년 4월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되어 중국으로 국외문화탐방을 다녀왔던 공 팀장은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가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했었는데, 나도 이렇게 모범 공무원으로 뽑혀 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좋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후 팔달구 경제교통과 교통지도팀, 팔달구 행정지원과를 거쳐 팔달구 안전주민자치과에서 근무했었다. 그는 교통지도팀에서는 주정차위반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과태료 부과 및 주정차 위반 적정여부 관련 민원을 해결하며 2011년 10월 다시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되어 일본으로 국외문화탐방을 다녀왔다.
팔달구 행정지원과에서 공 팀장은 수원시 체육대회 행사를 적극 수행한 결과, 팔달구 주민과 선수들이 참여한 여러 체육 종목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팔달구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는 각 종목마다 책임을 부여받은 모든 부서 공무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주민들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지원했다. 공기완 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반찬 만들기 행사와 일일찻집 행사 등이 오래 기억에 남으며, 그분들이 지역사회 봉사행정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상도수사업소 회계팀, 수원시 기업지원과 노사문화팀을 거쳐 6급 승진 후 정자1동 맞춤형복지팀장으로 발령받았다. 상수도사업소에서는 주로 상수도 전문 공사업체와의 계약 업무를 담당했었고, 기업지원과에서는 노동조합 설립 관련 업무와 한국노총 등 노동단체와 노동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업무를 맡았다. 공 팀장은 같은 부서에 있는 국제통상팀의 중소기업 해외 박람회 업무에 발탁되어 지원을 여러 번 다녔었다. 그는 수원시에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5곳의 중소기업과 함께 박람회에서 기업의 주요 상품을 홍보하고, 기업의 매출을 올리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했다.
공기완 팀장은 당시 자신의 해외 박람회 업무 지원 능력을 알아 보고 기용해 준 수원시 기업지원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갑돈 국제통상팀장에게 아주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수원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통상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지금도 이갑돈 팀장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추진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6년 11월 모범 공무원에 선정되어 국외문화탐방을 다녀왔고, 이후 6급 승진으로 장안구 정자1동에서 맞춤형복지팀장으로 복지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공기완 팀장은 반찬 전달, 이불 수거 및 빨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같이 협의해 민관 합동으로 다양한 복지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2020년 4월 장안구 행정지원과 문화공보팀에서 구청의 행사 소식, 사업 보도 등 SNS 홍보 관련 업무를 맡다가 2021년 7월 26일 수원시청 경제정책국 노동일자리정책과 노동정책팀장으로 발령받아 지금까지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노동정책팀은 공 팀장 포함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수원시 전체 노동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주요 핵심 업무는 노동정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정책 이행 및 평가를 하는 것이다. 또한 노사민정협의회 운영을 통해 노사민정 거버넌스 및 사회적 대화 기능을 강화하는 상생 협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기완 팀장은 노사민정 사무국과 함께 생활임금제도 추진, 건설기능 인력 양성 교육훈련 등으로 노동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공 팀장은 노동정책팀에 대해 지역 노동정책 연구·기획과 취약 노동자 권익 보호의 제도 구축을 담당하는 부서라 언급했다. 그는 취약 노동자 보호 및 권익 보호, 노동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실행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정책팀의 주요 행사로는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노사민정화합한마당이 있다. 약 500~600명 규모의 노조 간부, 조합원, 기업 임원, 가족 등이 참여하는 화합 체육 행사로 한국노총과 수원상공회의소, 시의회와 수원시 노동일자리정책과가 주가 되어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업무 중 주요 성과에 대해 공 팀장은 팀장이 된 후 정자1동에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했던 행사들과 노동정책팀에서 노동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또 기업지원과 노사문화팀에 있었을 때 노조에 대한 상담, 노사 간 애로사항 해결 등을 하며 도움을 주었던 일들을 떠올렸다. 공 팀장은 노사간 갈등이 발생하면 언제나 현장으로 가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조정 권한이 있고, 지자체는 권한이 없지만 현장에 가서 대화를 이어가면 해결의 실마리가 생긴다고 했다. 이때 시의 역할은 중립적 대화를 통해 갈등 조절과 갈등 중재, 갈등 예방을 하는 것이라 전했다.
32년 공직생활 동안 보람있었던 일을 묻자, 공 팀장은 시민들과 노동자들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그들을 위해 일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실무자였을 때는 맡은 일을 처리하기 바빠 시야가 좁았었다며, 팀장이 되고 보니 좀 더 다각도로 넓게 보인다고 언급했다.
물론 속상할 때도 있었다. 그는 ‘시청에서 일해 보고 싶었다. 행정복지센터, 구청, 사업소 등을 두루 거쳐 시청에서 근무하기까지 23년이 걸렸다’고 했다. 공 팀장은 10여 년간 공무원 노조 간부 역할을 하면서 겪은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해 시민과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직업적 고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사 갈등 현장에서 공 팀장이 중재 역할을 하려 하면 노 측은 사 측 편을 든다고, 사 측은 노 측 편을 든다고 할 때 고충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래도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해결이 된다며 이 자체가 하나의 해결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노동정책을 담당하는 과(부서)가 경기도에도 몇 군데 밖에 없다며, 앞으로 노동분야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팀에서 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보통 지자체 단체장이 노동에 대한 마인드가 있는 분이어야 가능하다며 그렇기에 우리 수원은 앞서나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에 대해 공기완 팀장은 업무적으로는 사각지대나 어려운 상황에 놓인 노동계층을 위해 가치 있는 노동정책을 만드는 것이라 밝혔다. 또한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노동 현장에서 부당함을 겪지 않도록 초등학교 때부터 노동교육과 경제관념 교육을 병행해 올바른 인식과 문화를 키웠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팀장이 되고 나니 업무 시야가 넓어졌고, 단순한 실무를 넘어 시민과 노동자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공무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앞으로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 칭찬 릴레이 인터뷰는 수원시청 경제정책국 노동일자리정책과 공기완 노동정책팀장의 추천을 받아 도서관사업소 선경도서관 윤경아 선경도서관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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