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칭찬 인터뷰] 수원시청 문화청년체육국 체육진흥과 박종국 체육시설관리팀장을 만나다"민원 해결 후 굉장히 고맙다고 칭찬해 주실 때 큰 보람...공무원으로서 자부심 느껴"
수원시 관리 공공체육시설 총 57개소...시민들 불편함 없도록 유지관리 체육시설관리팀, 시설보수・보강 계획 수립 및 공사 수행・생활체육 활성화 방침 등 수립 2017~2019년 광교호수공원 전망대 설치...설계부터 시공, 개관식까지 함께해 의미 있어
“업무 상 민원이 많은 부서이지만 시민들께서 시설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지금처럼 앞으로도 묵묵히 우리의 일을 하겠습니다.”
지난 4일 수원시청 1층에 위치한 새빛민원실에서 만난 문화청년체육국 체육진흥과 박종국 체육시설관리팀장(만 45세)은 이렇게 말했다.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한 박 팀장은 수원 토박이다. 한때는 다른 지역으로도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살아보니 수원이 제일 좋아 계속 살게 되었고, 대학 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공무원이 제일 잘 맞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종국 팀장은 2007년 10월 상수도사업소 맑은물공급과 공무팀(現 수도기획시설팀)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맑은물공급과 공무팀에서는 미급수지역 수도관 설치를 담당했는데, 수도관이 없는 미급수 지역에 수도시설을 설치하고, 도로개설 시 상수도 관 설치 작업 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안구 건설과(건설팀, 하천하수팀)에서 하수와 수원의 하천 관리 업무를 맡았는데, 하천 산책로 유지관리 및 하천이 넘치면 통제를 하는 등의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수도사업소 수도기획팀(現 수도기획시설팀), 권선구 건설과 건설팀을 거쳐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과, 청소자원과에서 근무했다고 했다.
수도기획팀에서는 10년 치 상수도 계획을 짜는 수도 정비 기본 계획을, 공원관리과에서는 수원시 내 공원들을 유지관리했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수원시에는 공원이 300개가 넘는다. 어린이 공원도 있고, 소공원, 만석공원같은 큰 공원도 있다. 예전에는 공원관리과에서 다 관리했지만, 지금은 각 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안구 공원녹지과, 장안구 건설과 하천하수팀에서 업무를 맡았고, 올 7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수원시청 체육진흥과 체육시설관리팀에서 팀장으로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체육진흥과는 크게 수원시체육회 지원과 관리 및 수원시장애인체육회를 지원하고, 수원FC운영 지원 및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지원・관리, 시장기(배) 대회 개최 지원과 종목 단체 사업(체육회장배 등) 지원,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체육시설 건립과 공공체육시설 위탁관리 포함 공공체육시설 보수 및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이어 국제 규모 체육대회 유치와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 및 프로스포츠 구단 지원을 하고 있다.
박종국 팀장이 근무하고 있는 체육시설관리팀은 박 팀장 포함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업무에 대해 묻자, 그는 “수원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체육시설은 총 57개소가 있다. 종합운동장, 서수원칠보체육관 등 전문체육시설 2개소, 광교복합체육센터 등 종합체육시설 8개소와 기타 실내외 체육시설 47개소에 대한 위탁 운영 및 시설 유지관리, 시설 이용자 민원 처리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시민들이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관리도 맡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신규 조성되는 체육시설에 대한 업무 협의와 인수인계, 위탁기관 선정 및 개관 준비 등의 업무 추진(2025년도 신규 체육시설 4개소 예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시설보수와 보강 등에 대한 계획 수립 및 공사 수행, 기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시설 관리 방침 수립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업무 중 주요 성과를 묻자, 박종국 팀장은 “사실 우리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유지 및 관리를 하는 부서다 보니 눈에 띄거나 돋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시설 유지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해도 누가 유지를 잘 하고 있다며 칭찬하는 것은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그렇지만 그에게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과에서 근무했을 때 광교호수공원 전망대 설치를 했었다. 설계 단계부터 시공, 개관식까지 함께해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18년 동안 공직 생활 동안 보람도 있었다. 그는 민원인이 민원을 제기해 당연히 처리를 해 드렸는데, 굉장히 고맙다고 하시며 일 처리도 잘 해 주셔서 좋다고 칭찬해 주셨을 때 공무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물론 속상할 때도 있었다. 박종국 팀장은 “우리 부서는 민원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고충을 느끼기도 한다. 주로 시설물 민원이나 사물함이 이용할 때 불편하다, 추석 때 시설은 왜 휴관하느냐 등 여러 민원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한다고 했음에도 좋지 못한 말을 들었을 때 속상했다고 전했다.
직업적인 고충에 대해서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었을 때도 있다며 과거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었을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으로 힘들었지만, 결국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사람이었다.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다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박종국 팀장은 “잘 버티는 게 잘 지내는 길인 것 같다. 나의 성취감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나의 직급에 맞게 배우고 익히며 잘 생활하다 보면 더 나은 하루하루를 만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팀장은 “계속 하는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우리 팀 업무가 시설관리를 주로 하다 보니 시설이 새로 생기면 관리 업무가 늘어난다.”라고 하며 앞으로 직원들의 업무 경감을 위한 효율적인 개편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잘 표현을 못 했다며 아이가 10살인데 많이 놀아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음 릴레이 칭찬 인터뷰는 수원시청 문화청년체육국 체육진흥과 박종국 체육시설관리팀장의 추천을 받아 수원시청 도시개발국 도시개발과 박세홍 개발사업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수원화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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