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장애·비장애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 발간

이상준 기자 | 기사입력 2024/09/12 [14:41]

국립농업박물관, ‘장애·비장애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 발간

이상준 기자 | 입력 : 2024/09/12 [14:41]

▲ 동화책_ 표지     ©수원화성신문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이 12일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아기 두더지의 모험’은 박물관 유물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색다르게 바라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발간한 그림책으로, 박물관을 찾는어린이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누리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그림책은 아기 두더지가 봄바람에 날아가 버린 씨앗 친구를 찾기 위해 쟁기, 호미, 낫 등 농기구들의 도움을 받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용되던 농기구를 소개해 농사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점자촉각책 신규 발간은 그림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편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촉각 그림 중 △논에 물을 대는 ‘무자위’와 △곡식의 낟알을 털어내는 ‘도리깨’는 직접 돌려보고 움직이며 그 쓰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전국 주요 지역의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도서관, 어린이도서관과 박물관 인근의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키즈 등에 점자촉각책을 배포하여 많은 어린이들이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농업박물관 황수철 관장은 “앞으로도 소외되는 관람객 없이 모두가 함께 박물관의 전시·교육·체험 등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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