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년실업의 해법은 직업교육훈련이다
이경수 | 입력 : 2022/03/17 [17:12]
코로나19와 경제성장의 침체로 인한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실업의 고착화는 청년층의 취업 포기나 근로의욕 약화 등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 그나마 직장에 다니고 있는 청년들은 실업의 불안에 떨며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중장년은 노후생활과 생계를 위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을 이끌 젊은이들은 취업 때문에 좌절하고 있다. 젊은 자식을 둔 부모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국책특수대학이다. 폴리텍대학은 청년 실업자,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재직근로자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 생애에 걸쳐 평생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 생애에 걸친 평생직업교육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일자리를 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직업교육훈련은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줌으로써 고용안전망 구축을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기능중심의 교육훈련을 시킨다. 기능중심의 교육은 졸업과 동시에 바로 산업현장에서 그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이는 한국폴리텍대학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폴리텍대학에서 해마다,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미취업자의 입학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수요자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현장 중심형, 고용 친화형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산업수요 지향적인 교과과정 개발과 대학⇔기업⇔지역산업 밀착형 직업교육훈련 모델을 개발하여 교육의 질적 수준을 현실의 요구를 만족하는 정도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한편, 청년층으로서는 직업의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상대적으로 그럴듯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몰두하기보다는, 평생직업의 개념을 가지고 자기 경험을 쌓고 능력을 향상해나가는 데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직업의식은 대학 시절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 시절부터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두어야 한다.
이를 통해 ‘고비용 저효율’의 직업교육훈련 구조를‘저비용 고효율’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하여 우수한 기술 인력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임금체계, 진로 체계 등 평생직업 교육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경수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산학협력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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