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비타민D 결핍이 질환을 부른다
한국건강관리협회 | 입력 : 2020/06/29 [17:28]
최근 비타민D가 결핍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의 한 연구팀 결과에 따른 몇몇 보도로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와 비타민D의 정확한 상관관계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비타민D의 결핍이 신체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의 음식섭취로 얻을 수 있지만, 대게 햇볕을 통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영양소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비타민D 결핍환자는 2015년에 비해 2019년 무려 3배 이상 급증하였고, 연령별 하루권장량을 조사한 결과 현재 국민 93%가 비타민D 부족을 겪고 있다고 나타났다.
비타민D는 각종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부족시 만성피로부터 우울증, 충치, 골다공증, 심장병 등 다양한 질환이 유발된다. 특히 태아의 뼈 성장과 면역체계에 큰 영향을 끼쳐 임산부가 꼭 챙겨야 할 영양소라 할만큼 비타민D는 칼슘과 함께 뼈 성장 필수 영양소로서 결핍되면 구루병, 낙상, 다발성경화증, 고관절 골절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혈관 내 혈당 조절 작용을 원활히 함으로서 결핍될 경우 인슐린 작용의 둔화를 가져와 복부비만 및 당뇨를 불러일으키기가 쉽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D는 세포성장을 강하게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결핍되었을 때 심혈관질환, 심장병, 자가면역질환, 퇴행성관절염, 대장암과 같은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비타민D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을까? 보통은 하루 15~30분 가량 우리 몸이 햇빛에 노출되면 필요한 비타민D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적이고, 주로 실내에서의 생활이 많은 생활패턴에 따라 음식과 영양제로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폐경이후 여성이나 5-60대 이후의 경우는 노화로 인해 대사속도가 느려지고 비타민D 합성률이 줄어들어 추가적인 비타민D의 권장량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연어, 고등어 등 지방질 생선이나 멸치, 우유, 달갈노른자, 말린 표고버섯 등이 있으며,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 시 체내 흡수율이 올라간다. 비타민D 영양제를 보충할 때는 하루 100㎍(4000IU)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야 하는데, 이유는 과량의 비타민D 섭취는 오히려 매스꺼움이나, 두통을 비롯해 신장결석, 고칼슘혈증, 고칼슘뇨증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고하는 비타민D의 양은 성인 하루 400~600IU, 영유아 및 소아는 200IU이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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