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해외 입국자와 가족, ‘사회적 거리두기’ 반드시 실천해 달라” 강조
허행윤기자 | 입력 : 2020/03/24 [08:51]
염태영 수원시장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가족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국자와 접촉을 피하고, 입국자는 2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지난 23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입국한 후 가족과 접촉해 가족이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입국자 가족은 공항으로 마중 나가지 말고,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국자와 다른 공간에서 생활해 달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입국자는 귀국 후 2주일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 안에서 머물며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과 접촉을 철저하게 피해 달라”고 덧붙였다.
염태영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핵심 과제는 해외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유럽발 입국자를 기초지자체가 관리할 수 있도록 명단을 공유해 달라’고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지자체가 입국자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의 취지를 안내하고, 동참을 요청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4시 현재 수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검역소 확진자’ 4명을 비롯해 27명이다.
지난 22일 수원의 검체 검사 수는 56건으로 지난 달 19일(5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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