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춘의 사진여행 '석양빛이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곳 ‘수섬’
촬영장소: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 촬영일시: 2017년 7월 22일 오후 7시
정해춘 | 입력 : 2019/12/24 [09:45]
▲ '수섬'은 석양과 삘기꽃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장소다 ‘수섬’위에서 보이는 광야에 핀 삘기꽃으로 스며든 석양을 담았다. © 수원화성신문
|
제목: 석양빛이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곳 ‘수섬’
마을위에서 내려 보이는 ‘수섬’은 광활한 초지위에 소리 없이 자리 잡고 서있다.
초지위의 작은 길을 따라 걸으면서 만나는 ‘삘기꽃’이 햇살과 바람과 함께 춤을 춘다.
육지가 되어 버린 작은 섬 ‘수섬’위에 서서 ‘삘기꽃’으로 스며드는 석양을 담기위해 조심히 셔터를 눌러 본다.
바람, 석양, 적막함이 담긴다.
수섬: 행정 구역상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에 위치한 수섬은 1987년부터 1994년까지 건설된 시화호 방조제가 들어온 이후 바다가 육지로 변한 곳이다. 주위의 형도와 우음도와 달리 무인도인 이 섬도 대단위 아파트단지 기초 건설이 시작되고 있다. 수섬은 일반인이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다.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야외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삘기꽃: 백모화(白茅花)의 딴 이름. 5-7월까지 이삭모양의 흰색 꽃이 가지 끝에 핀다. 멀리서보면 갈대밭처럼 보이나 꽃의 색깔이 하얀색이여서 석양의 빛이 선명하게 스며든다.
'수원·화성 사진클럽 동호회' 활동 중. 일과 사진과 여행을 함께하는 직장인.
<저작권자 ⓒ 수원화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