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융건릉 화합능행’ 퍼포먼스

김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9/11/28 [17:24]

수원시립미술관, ‘융건릉 화합능행’ 퍼포먼스

김미선 기자 | 입력 : 2019/11/28 [17:24]

▲ 김도희 작가의 작품 <만인융릉>에 사용했던 흙을 정조가 이상향을 펼쳤던 땅의 일부인 융건릉에 뿌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지금의 반목과 분쟁을 성찰하고 화합으로 나아가기를 염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 수원화성신문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2019 수원화성 프로젝트로 개최됐던 전시 《셩 : 판타스틱 시티》와 연계한 퍼포먼스 ‘융건릉 화합능행’을 28일(목) 경기도 융릉과 건릉에서 개최했다.
 
《셩 : 판타스틱 시티》전시는 조선왕조의 대표적 성군이자 개혁군주인 정조(1752~1800)와 그의 정치적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수원화성이 지닌 혁신의 가치와 원형질을 민정기, 안상수 등 동시대 작가 10인의 시선으로 해석하여 11월 3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중 전시 참여 작가인 김도희의 작품 〈만인융릉(萬人隆陵)〉(2019)은 붉고 누런 전국의 다양한 흙을 전시장 안에 쌓아 올려 은폐와 엄폐, 현실과 비현실, 삶과 죽음이 켜켜이 누적된 여정을 표현하여 관객들이 축적된 시간, 남겨진 시간과 대면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작품 제목의 융릉은 정조의 아버지 추존왕 정조와 어머니 현경왕후 홍씨를 합장한 무덤이다.
 
이번 ‘융건릉 화합능행’은 전시의 작품 〈만인융릉〉을 마무리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이념과 계층을 넘어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로 참여작가 김도희, 수원시립미술관장 김찬동을 비롯한 약 1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퍼포먼스는 산책하듯 융릉을 걸으며 4인의 대표자가 작은 광목에 흙을 나누어 받고 큰 광목에 차례로 모아 담은 후 광목의 네 모서리를 잡고 서서 협동하여 광목을 기울이고 흔들어 흙이 충분히 섞이도록 한 후 작가가 선언문 낭독 후 참여자 전원이 한줌 씩 융릉 주변에 뿌리는 것으로 마무리한 후 건릉에서도 동일한 순서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찬동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융건릉 화합능행’ 퍼포먼스는 “작품이었던 흙을 정조가 이상향을 펼친 땅의 일부인 융건릉에 뿌려져 지금의 반목과 분쟁을 성찰하고 화합으로 나아가기를 염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토뉴스
용인시, 이웃돕기 확산 위해 사랑의 온도탑 제막
1/10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