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한국형 탈피오트제 도입해 국방기술 전사 육성하자“

김심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0/02 [16:24]

김진표 의원 "한국형 탈피오트제 도입해 국방기술 전사 육성하자“

김심경 기자 | 입력 : 2019/10/02 [16:24]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최우수 고졸자를 과학기술인재로 육성해 국방력 강화와 국가 경쟁력을 꾀하는 '한국형 탈피오트 제도' 도입을 국방부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2일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스라엘에서는 매년 고교 졸업생 중 과학 분야 영재를 50여 명 선발해 군사훈련과 무기와 관련된 첨단교육을 시키는 탈피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나스닥 상장기업의 간부 절반 이상이 탈피오트 출신이다. 우리도 이런 제도를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979년부터 시행 중인 탈피오트는 매년 고교 졸업생 중 과학교사가 추천한 1만여 명 중 50명을 선발해 최고 명문대인 히브리 대학에서 3년간 집중 교육을 실시한 뒤 이후 장교로 임관시켜 군 연구기관 및 방산업체에 배치, 전략무기 개발 등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탈피오트 전역자들은 전역 후 연구를 계속하거나 스타트업에 진출해 국가 경쟁력을 이끌게 된다. 통화감시장치를 제공하는 '나이스시스템'과 사이버보안 업체인 '체크포인트', 인간 게놈 해독 및 제약회사인 '컴푸젠' 등 나스닥 상장사들의 경우 탈피오트 출신들이 만든 회사다.

 

김 의원은 전국의 공업고등학교나 과학고등학교 등 이공계 고등학교 졸업생 중에서 50여 명을 선발한 다음 부사관으로 임명, 군사기초훈련을 시킨 뒤 카이스트 같은 곳에서 우리 군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미사일, 항공기, 전함, 첨단 무기제작 기술을 가르치며 6년간 의무 복무시킨 뒤 그 성적에 따라 학사 및 석사학위를 부여하는 제도를 만들자고 했다.

 

김 의원은 "군에서는 단기성과에 집착하지 않는 실험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과학기술 인재들의 유연한 창의력을 국가 차원에서 잘 키워준다면 전역 후에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을 창업해 국가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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