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장안의 3대 성장판, 총선 승리로 실현시키겠다"

“내년 총선 아젠다는 경제회복"
“장안을 장안답게! ‘장안의 성장판 3대 과제 제시”
“도시전문가와 행정가 경험 살려 '새로운 장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이상준 기자 | 기사입력 2019/06/03 [15:58]

[인터뷰]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장안의 3대 성장판, 총선 승리로 실현시키겠다"

“내년 총선 아젠다는 경제회복"
“장안을 장안답게! ‘장안의 성장판 3대 과제 제시”
“도시전문가와 행정가 경험 살려 '새로운 장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이상준 기자 | 입력 : 2019/06/03 [15:58]
▲ 이재준 지역위원장은 “장안을 장안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장안의 발전을 위해 내년 총선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원화성신문


“준비된 이재준입니다.”

 

‘준비된 이재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54)이 자신을 소개하면서 하는 말이다.

 

내년 제21대 4·15총선을 앞두고 이 위원장이 지역을 누비고 있다. 그는 4년 전 제20대 4·13 총선에서 현 이찬열 국회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밀려  ‘후보’ 어깨띠를 둘러보지도 못 하고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그런데, 곧바로 이 위원장도 당선에 힘을 보탰던 이찬열 의원이 바른미래당(前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그 결과 수원시 5개 선거구를 석권했던 민주당 의석수는 4개로 줄어들었다. 그가 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이 된 이유이고, 지난 3년여 동안 지역을 다시 일구고 국회 입성을 노리며 와신상담한 이유이기도 하다.

 

◆ “아직도 넘어야 할 산 많아…겸손과 낮은 자세로 '작음' 실천”

 

이 위원장이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몇 개 있다. 우선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판사 출신의 변호사인 김승원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의 출마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오히려 담담했다. 오히려 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넘쳐났다.

 

“김승원 변호사가 경선에 도전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긴장하게 해주고 되돌아보게 만들어줘요. 적대시 하지 말고 페어플레이를 해야지요. 얼마 전 조찬모임에서 시·도의원들에게도 감사한 분으로 모셨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렸습니다. 언젠가는 그분도 정치를 할 것이고, 같이 잘 갔으면 합니다.”

 

◆ ‘경선가산점’ 어떻게 되나?…이재준, ‘당 대표 1급 포상’ vs 김승원, ‘정치신인’

 

경선룰이 어떻게 정해질지도 중요하다. 여러 경선룰 중에 하나가 정치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제도다. 정치신인인 김 변호사에게는 가산점이 적용되지만 현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에게는 신인 가산점은 없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위원장에게는 별 문제가 없는 듯 해보였다.

 

“지금 발표된 경선룰 내용이 99% 반영될 것 같아요. 정치신인에게 최대 20%까지 가산점을 줄 수 있다고 하면 김 변호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10% 정도 받을 겁니다. 20% 가산점은 영입 등 특별한 경우이거나 그럴 자격이 있을 만한 사람이 받을 것이고요. 통상적으로는 10%로 보면 됩니다.”

 

이 위원장에게도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이다.

 

“저 역시 특별포상을 받은 게 있습니다. 얼마나 반영될지는 모르겠으나, 공천심사위가 결정할 것이지만 특별포상도 10~25%까지 가산점이 주어질 겁니다. 아마 정치신인 가산점과 특별포상 가산점이 거의 상쇄될 것 같아요. 이젠 선의의 경쟁만 하면 됩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5월 15일 ‘당 대표 1급 포상’을 수상했다. 원외 지역위원장으로서는 유일했다. 지난 3년간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역위원회를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았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 ▲많은 당원 확보 ▲끊임없는 토의와 공론화를 통한 정당 민주주의 실현 ▲주민과의 수많은 소통을 통해 생활밀착형 정치 실천 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다.

 

이 위원장의 말마따나 이제 선의의 경쟁만 남은 것이다. 그래서 그는 당원 모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선거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당원 모집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7월 말일까지 마감되는 걸로 해서 경선 준비를 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또 하나의 경선변수 ‘국민여론조사’… ARS ‘키워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어떤 대표 경력으로 당원들과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경력이 아무리 화려하고 많아도 오직 2가지만을 쓸 수 있다. 텍스트는 본인이 중앙당에 요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심사와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아마 김 변호사는 청와대 행정관 경력을 넣을 거예요. 저는 수원시 제2부시장 경력을 넣을 거고요. 다른 하나는 뭘 쓸까? 저도 문재인 정부에서 여러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국정기획 자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직함을 넣을지는 그때 가서 결정할 겁니다.”

 

◆ “정치적, 정책적, 정무적,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인물은 자신”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나 문재인 정부의 인기도를 감안하면, 김 변호사의 청와대 행정관 경력이 파급력이 더 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인물은 자신이라고 했다.

 

“총선은 정치인을 뽑는 겁니다. 청와대 행정관이라고 해서 완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지난 지방선거 때는 도움도 됐겠지만 지금은 시간도 흘렀고요. 과연 정책적으로,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이 누구냐를 보고 당원들은 후보를 뽑을 겁니다.”

 

당원들의 선택 못지않게 수원 시민들의 선택 역시 중요하다. 지역 정치활동을 얼마나 잘했느냐가 기준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얼마나 지역을 위해 헌신했느냐를 보고 뽑을 겁니다. 과거와 미래를 볼 거예요. 그런 점에서 저는 지역에서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5년 동안 일을 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지역에서 4년째 지역사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 정치에서 학연이나 지연, 혈연도 무시할 수 없다. 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수원 토박이다. 이 위원장은 충청 출신으로 포항에서 자랐다. 협성대 교수와 수원시 제2부시장을 역임했다.

 

“학연이나 지연, 혈연으로 정치하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영향을 안 미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미 우리 시대가 그런 차원을 뛰어넘었다고 봅니다. 특히 촛불혁명 이후로는 시민의 집단지성이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학연이나 지연, 혈연에 얽매이지 않을 겁니다.”

 

이 위원장은 시대가 변했다고 했고, 정치인으로서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에 ‘선명성’을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 “그동안 뭐했나? 지역 현안, 준비된 제가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습니다.”

 

이 위원장이 당내 경선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이찬열 의원이라는 산을 하나 더 넘어야 한다. 그의 이 의원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자.

 

“옆집 형님처럼 막걸리 먹으면서 시민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것은 제가 배울 점이에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지난 10년 동안 지역에서 과연 무엇을 했느냐를 묻고 싶습니다.”

 

쇠퇴하고 낙후한 장안구에 변화를 하나도 못 줬다는게 이 위원장의 냉혹한 평가다. 그는 이 의원이 국가 중요 아젠다와 법과 제도를 바꾸는 데 기여한 것도 없다고 했다. 일부분은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기대한 만큼 한 게 없다는 얘기다.

 

“10년 된 정치인으로서 이 의원은 세대교체 돼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도전하는 겁니다. 제가 정치인으로서 그보다 훨씬 잘할 수 있고 준비돼 있습니다.”

 

◆ “장안구 시·도의원들과 함께 3대 과제 추진”

 

이 위원장은 이미 올해 초 ‘장안을 장안답게’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면서 ‘장안의 성장판 3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가 내세운 3대 과제는 ▲최첨단융합의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 ▲쇠퇴하고 낙후된 장안의 토지이용 활성화와 도시재생 촉진 ▲사람 사는 장안을 위한 생활SOC 본격 추진 등이다.

 

‘준비된 이재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면서도, 선거에서 정책 아젠다를 선점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저에게는 장안구의 비전이 있습니다. 이미 3대 과제도 발표했고요. 동네마다 중요한 현안을 계속 발굴해서 발표할 겁니다. 선거 때만 발표하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 발표할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3대 과제도 선거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장안구 시·도의원들과 함께 3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그가 직접 공천하고 당선시킨 시·도의원들이다.

 

“언젠가는 3대 과제가 이만큼 됐다고 발표할 날이 올 겁니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도 쇠퇴하고 낙후된 장안구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계속 지역 주민들과 호흡하면서 갈 것입니다.”

 

내년 총선 역시 ‘정치권 물갈이’나 ‘세대교체’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바로 이 지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누가 더 적합하고 준비가 잘 되어있냐?”가 선택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리적인 나이는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대교체라는 것이 나이만 가지고 따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70살 먹었으니까 개혁 대상이다? 이런 것을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시대정신에 부응하고  있는지? 정치적인 의미에서 신선함이 있는지? 제대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이런 점에서 저는 신인이고 신세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죠.”

 

◆ “내년 총선, 문재인·민주당 심판 NO!…경제에 적합한 인물 선택 YES”

 

 야당들은 내년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올 것이다. 경제가 어렵다면서 말이다. 이 위원장도 경제가 어렵다는 것만큼은 인정했다.

 

“경제가 어렵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서 나온 것은 아니에요. 전 세계적 경제 흐름과 지난 20년 동안 국가 경제 흐름이 어렵게 된 구조로 온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바람은 좀 더 나은 경제로 가라는 것이지요. 문재인 정부 3년차, 4년차로 가면서 나아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위원장은 그래서 내년 총선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라, 누가 경기 부양을 위해 일할 사람이냐를 뽑는 선거라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저는 비전과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히 준비돼 있고 자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돌탑김종진 19/06/03 [18:46] 수정 삭제  
  수원시에서 가장 낙후된 장안구에는 수원시(갑)지역 장안에는 준비된 이재준 밖에 없다고 주장 합니다. #수원갑 #수원시갑 #불변초심 #함께해염 #더큰장안 #희망장안 #수원시가하면다르다 #수원시갑이하면기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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