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민이 생활체육 접할 수 있는 기회 확대하겠다!”

김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10:16]

[인터뷰]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민이 생활체육 접할 수 있는 기회 확대하겠다!”

김미선 기자 | 입력 : 2018/02/21 [10:16]

최규진 사무처장이 이끄는 경기도체육회의 화두는 ‘혁신’이다. 혁신은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아주 새롭게 하는 것을 뜻한다. 때문에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때론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이 수반될 수도 있다. 대신, 그 결과만큼은 확실히 달콤하다. 지난해 경기도체육회는 전국 4대 종합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 나아가 이제는 아예 ‘지방체육단체 운영의 표준모델’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가 지향하는 경기도체육회 ‘혁신’의 끝은 어디일까. 최 사무처장을 수원화성신문이 만났다.

 

▲ 최규진 사무처장     ©수원화성신문

 

2017년 화두는 ‘혁신’, 4대 종합대회 석권 그랜드슬램 달성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지방체육단체 운영 표준모델’ 되겠다”

“체육은 곧 복지! 전문체육은 지속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

“스포츠박스 통해 해맑게 웃던 도서산간 아이들 웃음 생생”

 

- 지난해 ‘혁신’을 화두로 경기도체육회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오셨다. 성과는 무엇이고 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성과부터 말씀드리겠다. 지난 1년 동안 경기도체육회는 통합 이후 안정적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혁신’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첫째, 전국 4대 종합대회인 전국 동계·하계 체전, 전국소년체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둘째,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모델을 개발, 시범운영하여 대내외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올해 예산 또한 확대했다.

 

셋째,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사격장 전자표적지 개선을 통해 2016년 대비 이용객수를 15%나 상승시켰다. 넷째,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운영평가에서 우리 센터가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400명이 넘는 선수들에게 과학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섯째, 그 밖에 사무처 혁신을 통해 전국 최초로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성과중심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해나가는 것이 과제이다. 앞으로 경기도체육회는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위한 선수 영입과 전력 강화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생활체육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개발, IT 등 인프라 구축을 하겠다.

 

- 2018년 새해 경기도체육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구상인가? 목표와 계획에 대해 말씀해 달라.

 

올해는 무엇보다 국제적인 메이저대회의 우수성과 창출을 통해 경기체육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둘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도록 하겠다. 셋째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무처의 지속적 혁신을 통해 ‘지방체육단체 운영의 표준모델’이 되고자 한다.

 

먼저, 국제적인 메이저대회인 평창동계올림픽과 8월에 개최하는 인도네시아 하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 경기도선수단이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격려와 포상 등 집중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종목단체 사무국장 회의와 타 시도 전력 분석, 선수 영입, 스포츠과학센터 3년 연속 운영평가 1위 등을 통해 전국 4대 종합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하도록 하겠다.

 

특히 의미 있는 것은 올해 99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기존 서울특별시가 가지고 있던 16연패를 넘어 17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경기체육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스포츠박스 증차 및 인원을 확대해 배려계층을 위한 체육 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 17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종합사격장을 도민 친화적 테마파크로 조성해 도민들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사무처의 성과관리시스템 및 경영목표의 확대를 통해 성과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 직원 제안 아이디어 오디션 등을 통해 새로운 신규 사업을 발굴해 경기도체육회 사무처를 체육단체 운영의 모델로 만들고자 한다.

 

- 평창동계올림픽에 상당히 많은 대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준비 과정은 어떠했나? 또한 이번 올림픽의 목표와 계획은?

 

지금 한창 진행 중인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경기도선수단 총 49명(선수 44, 임원 5)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우선 2월 12일 성남시청의 김민석 선수가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미터에서 동메달을 시작으로 금메달 최민정(쇼트트랙 1500, 금메달),  차민규(스피드스케이팅 500, 은메달 ), 서이라(쇼트트랙 1000, 동메달 )을 획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우리 경기도는 강원도와 함께 2년 전부터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2016년 11월 서포터즈 발대식, 2017년 2회에 걸쳐 테스트 이벤트 관람 등을 했다. 경기도민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 평창동계올림픽의 붐 조성에 작은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2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입장권 4,300여장을 구매해 도내 배려계층 등 스포츠 취약 계층의 관람을 지원했다. 다양한 계층의 서포터즈를 파견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도민들과 함께 응원하고 있다.

 

- 지난 3년간 경기도체육회를 이끌어 오시면서 체득하신 체육철학이 있으시다면?

 

“체육은 곧 복지이며, 전문체육은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다.

 

우리 경기도체육회의 설립목적은 체육운동의 범도민화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체력 증진,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 우수한 경기자 양성으로 국위 선양과 체육진흥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1월 통합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이래 많은 도민과 이해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으로 집행하고자 노력했다. 평소 지니고 있던 ‘체육은 복지’라는 개념을 일선 정책에 심고자 통합 이후 새로운 생활체육 모델을 만들어 도민들과 호흡하려 노력했다. 생활체육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했다.

 

또한 배려계층 체육복지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해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스포츠박스를 통해 해맑게 웃던 도서산간 아이들의 웃음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것이 우리 체육회의 존재이유이며,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또한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가는 우리 경기도의 위상을 강하고자 전문체육분야 예산을 확대해 우수한 선수와 지도자를 육성하고자 했다. 전문체육을 통한 우수한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이 필요하다.

 

부임하고 뿌리가 튼튼한 경기체육을 위해서 ‘육성’ 기조로 전문체육을 지원했다. 최근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한 정현 선수와 같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지원했던 선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어 많은 국민들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선물하는 것을 봤다. 정책적 방향성이 옳았음을 확신하게 됐다. 지속적으로 뿌리가 튼튼한 체육을 위해 육성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경기도민들에게 한말씀.

 

경기도민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관심으로 경기도체육회는 2017년도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2018년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도선수단의 활약과 전국 4대 종합대회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도민들께 자부심을 선물하겠다. 스포츠는 곧 ‘복지’이므로 배려계층을 위한 사업과 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기도민이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도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경기도체육회가 되겠다. 감사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토뉴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9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1905년”
1/7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