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D바이오센서㈜(22년 7월 1일) 2.포커스H&S㈜ 3.인테그리스 4.㈜우주일렉트로닉스 5.㈜바이오노트 6.㈜나비프라 7.㈜래피젠 8.㈜애니원 9.㈜레이저발테크놀러지 10.시냅스이미징㈜ 11.㈜BNSR 12.램파드㈜ 13.㈜디지털프론티어 14.케이투레이저시스템㈜ 15.㈜프로젝트문(25년 6월 30일)
현재까지 수원시가 유치한 기업 명단이다. SD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문㈜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소재·전자·이미징·디지털 부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기업들이 수원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한때 수원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으로 불렸다. 삼성전자, KT&G(한국담배인삼공사), SK케미칼(선경합섬), KCC금강 등 대기업들이 둥지를 틀며 도시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도심 고밀도화, 부지 부족, 환경규제 등의 문제로 일부 대기업들이 수원을 떠났다. 삼성전자 본사는 서울 서초로 이전했다가 수원으로 돌아왔으나, SK케미칼은 판교로 이전했고, KT&G 수원공장과 KCC 수원공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여파는 수원 경제 전반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자리 감소, 상권 위축, 골목상권 쇠퇴, 협력업체 피해, 공장 부지 유휴화 등이 후유증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 지자체(화성, 평택, 용인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은 떠나는 도시”라는 인식이 일시적으로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위기가 곧 기회라고 했다. 수원시는 이러한 총제적 위기를 계기로 ▲첨단·지식산업 중심지로 전환(수원컨벤션센터, 환상형 첨단과학 클러스터 조성) ▲R&D 유치 및 벤처기업 육성 정책 강화이전 ▲기업 부지의 문화·상업지구 재개발 등의 정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이재준 수원시장이 있다.
수원시의 기업유치가 15호를 돌파한 것은 지방정부 차원의 ‘자생적 경제 생태계 조성’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재준 시장의 기업유치 정책은 초기에 제도 설계와 실행 사이에서 진통을 겪었고,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이 축적되며 전략이 정교해졌고, 기업 유치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양질의 기업 유치에 속도가 붙고 있으며, 이재준 시장 특유의 뚝심과 돌파력이 마침내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 경제계의 평가다.
생활경제 중심 정책, 지역 균형발전의 해법 중소기업·R&D 중심 유치, 지방정부 해법 제시 먹사니즘과 지방정부 실행력의 만남
이재명 대통령의 ‘먹사니즘(Meoksanism)’ 정책과 이재준 시장의 정책기조에는 몇 가지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첫째,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경제 중심주의다.
이재명 대통령의 먹사니즘은 “사람이 살고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는 생활경제 중심의 국정 철학이다. 단순한 대기업 유치가 아니라, 지역에서 삶의 기반을 만들고 지켜주는 정책이 핵심이다. 수원시의 기업 유치 확대도 ‘수도권 중심 대기업 의존’을 벗어나, 지역 내 산업기반 확대와 생활 밀착형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먹사니즘과 같은 방향성을 가진다.
둘째, 중소·중견기업 중심 성장이다.
먹사니즘은 ‘대기업 독점’이 아닌 중소기업, 자영업자, 사회적 경제 주체들의 성장을 중시한다. 수원시 유치 기업들은 다수가 첨단소재·부품, 스마트시티,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과 연결되며, 규모보다는 지속가능성과 기술력 중심의 기업군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셋째, 지방정부의 실행력 강조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부터 “쓸모 있는 정치”, “결과 중심 행정”을 강조해 왔다. 수원시의 기업 유치 성과도 시장 직속 투자유치팀, 현장 중심 홍보활동, 기업맞춤형 행정지원 등 실무형 정책 실행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이와 맞닿아 있다.
수원시의 기업유치 성과는 단순히 수치상의 성과를 넘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지방정부 실천 모델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먹사니즘 기조와 철학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의 정책 기조는 이재명 대통령의 ‘먹사니즘(Meoksanism)’ 실용주의 철학에 충실히 부합한다. 사람 살고 먹고사는 문제를 중심에 둔 생활경제. 대기업 일변도가 아닌, 중소·중견기업 중심 성장. 실용과 실행 중심의 행정이 그 핵심이다. 먹사니즘이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실용적 삶의 전략이라면, 수원시의 기업유치도 정치가 아닌 생존 전략이다. 말보다 숫자, 구호보다 현장, 이론보다 실행이 앞섰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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