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 발굴... 글로벌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겠다"

권호성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에게 묻는다

이상준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09:10]

[인터뷰] "수원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 발굴... 글로벌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겠다"

권호성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에게 묻는다

이상준 기자 | 입력 : 2025/04/07 [09:10]

▲ 권호성 예술감독     ©수원화성신문

 

관객 친화적인 공연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공연단 될 터

시민 소통에 적극적이면서 다양한 공연 유치에 힘쓰겠다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양질의 문화예술콘텐츠 개발에 심혈

문화적 위상을 높여 영향력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

 

대한민국 대표 공연 연출가 권호성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이 제3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후 능력을 인정받아 연임됐다.  앞서 권호성 예술감독은 2023년 4월 수원시립공연단 제3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바 있다.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연출가로 이미 정평을 얻고 있는 권호성 예술감독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연극과 뮤지컬 연출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백상예술대상과 서울 예술제 우수연극상을 받은 ‘블루사이공’이 한국연극협회 최우수 연극으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국회 대상 연극 부문에서 수상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 등을 연출했다. 또한 2017~2018년에는 과천축제 예술감독을 지냈으며 2018년 12월부터 2021년까지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게 되는 수원시립공연단은 광복 80주년 기념 대형 뮤지컬 ‘향화’, 정조테마공연장 야간상설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수원화성신문이 수원의 역사적 배경을 활용해 관광객과 시민이 반드시 찾아보는 대표 공연을 만들겠다는 권호성 예술감독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다음은 권 예술감독과의 일문일답.

 

-권호성 예술감독님, 다시 수원시립공연단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소감이 어떤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임기 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시립공연단이 시민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임기 동안 다양한 시도와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공연단의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겠습니다.

 

-이번 임기에서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수원은 수원화성을 비롯한 유구한 역사적 전통과 배경을 지닌 도시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하여 수원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를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낮에는 신풍루를 배경으로 한 무예24기 상설공연을, 저녁에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체류형 관광브랜드 공연을 운영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이 ‘수원’하면 꼭 보고 싶어 찾는 공연을 제작할 것입니다. 이는 수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더욱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의 경험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지난 해 무예뮤지컬 "더 북(The Book)"을 제작한 경험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2달간 매주 주말마다 16회의 장기 공연을 시도했는데, 90%가 넘는 현매율과 전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공연단 모두에게 큰 자부심과 보람이었습니다. 문화예술이 관광과 결합하면 얻게 되는 수원의 잠재력과 시너지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임기 중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인가.

공연단의 존재감을 알리는 일이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시민들을 위한 단체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좋아하고 사랑할 만한 공연을 만들어 공연단의 존재감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향후 수원시립공연단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우리는 독창적인 수원만의 우수한 브랜드 공연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공연의 인지도를 높여 수원의 관광 인프라 확산의 중심이 되기를 원합니다. 더 나아가, 수원을 넘어 전국은 물론 세계로 진출하여 수원시를 홍보하는 1등 문화 홍보대사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원의 문화예술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연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지역 예술인 및 단체와의 협업 계획이 궁금하다.

지역 예술인들과 지역 예술단체는 그 지역 문화예술의 근간입니다. 이분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계획하고 있는 마상무예 "선기대 화성을 달리다" 행사에 지역 취타대와 무예24기 수련터 시민들이 출연할 수 있도록 협의 중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시민예술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문화 예술을 활성화할 생각입니다.

 

-2025년 주요 공연 일정과 기대되는 작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2025년에는 두 개의 주요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무혼"이라는 작품으로, 유네스코 유산인 ‘무예도보통지’를 둘러싼 극적 환타지 요소에 무예24기를 비롯한 장쾌한 액션을 가미해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연출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향화"라는 뮤지컬로, 수원시립공연단 창단 1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김향화 열사의 삶을 다룬 대형 뮤지컬로,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말씀.

저희는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노력과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고 감동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땀 흘리고 있습니다. 저희 수원시립공연단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시고 공연장으로 발걸음해 격려해주시면 저희들은 생각보다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과 응원이 저희 공연단의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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