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인터뷰] 수원시청 경제정책국 재산관리과 김영주 청사관리팀장을 만나다

"청사관리팀의 존재 이유···직원들이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편한 환경 조성"

권선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3/25 [13:57]

[칭찬 릴레이 인터뷰] 수원시청 경제정책국 재산관리과 김영주 청사관리팀장을 만나다

"청사관리팀의 존재 이유···직원들이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편한 환경 조성"

권선미 기자 | 입력 : 2024/03/25 [13:57]

▲ 지난 20일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에서 김영주 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화성신문

 

다양한 업무 총괄 및 새빛민원실 조성···2023년 8월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건축사 자격증 및 건축시공기술사 합격···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 위해 노력

시청사 노후로 보수공사···소음 문제로 주말 공사 위해 출근 고충도 있어

3월 17일 서울마라톤 대회 첫 풀코스 완주···매년 한 개 버킷리스트 이루고파

 

“성과는 협업에서 나옵니다. 혼자서는 절대 할 수가 없지요. 새빛민원실도 설계부터 공사까지 각 부서와 긴밀히 협업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20일 수원시청 1층 새빛민원실에서 만난 경제정책국 재산관리과 김영주 청사관리팀장은 이렇게 말했다. 건축과를 전공한 김영주 팀장(만 48세)은 경북 상주 태생이다. 김 팀장은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공무원에 대한 관심과 가족들의 권유에 건축직 공무원을 지원했다. 그는 2005년 영통구청 건축과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영통구 행정지원과, 시청 주택정책과(현 공동주택과, 도시정비과), 권선구청 건축과와 행정지원과를 거쳐 시청 시설공사과, 공동 주택과, 도시재생과 등에서 근무했다. 2017년 10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2년간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에 파견근무를 다녀오기도 했다. 수원으로 복귀 후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공사과를 거쳐 현재 재산관리과에서 청사관리팀장으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청사관리팀은 시청사 전체를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건축물의 생애 주기(설계부터 철거까지)에 따라 관리해야 유지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은 최대화할 수 있다. 또 건축물 뿐 아니라 전기, 기계, 소방 등을 포함하는 설비 및 조경, 주차장과 청소 업무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건축, 전기, 기계 등 팀원들의 직렬도 다양해 인원도 다른 팀에 비해 아주 많다. 

 

지금까지의 업무 중 이루어낸 주요 성과를 묻는 질문에 김 팀장은 “지금까지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성과이다. 그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단연 새빛민원실 조성이다. 시장님께서 취임하면서 바로 추진하신 사업이다. 노후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하여 시민 중심의 업무처리 공간과 개방형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자는 취지였다. 우선 개방감과 안락감, 편의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막힌 구조와 직선 배치를 민원인 위주의 열린 공간 구조와 곡선 배치로 탈바꿈했다.”라고 과정을 소개했다. 또 “계획, 설계, 공사를 진행하며 우여곡절도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외부 공사 때 일주일간 계속 비가 와 매시간 하늘을 보고, 수시로 일기예보를 체크했었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그 결과 김영주 팀장은 2023년 8월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팀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그는 “건축 업무를 하면서 공공건축물 공사 감독 업무 및 현장 소장 및 기술자들의 노하우도 알고 싶고, 스스로 기술적 부족함도 느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 2012년에는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2018년에는 건축시공기술사에 합격했다. 그는 "공부를 하는 동안은 힘들었지만 합격이라는 노력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니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근무 중 보람을 느낄 때에 대해 “제가 한 일에 대한 결과물을 볼 때 정말 뿌듯하다. 덧붙여 그것에 대한 인정을 받을 때는 기쁨이 배가 되는 듯하다. 새빛민원실 조성 후 주변인들로부터 시청에 친구를 초대해서 이 공간을 자랑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참 행복했다.”라고 했다. 물론 속상할 때도 있었다. 김 팀장은 “업무를 하며 일이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일의 경중을 떠나 속상하다.”라고 전했다. ‘2023년 공공부분 공간혁신 우수사례 공모’에 새빛민원실과 7층 국(문화청년체육국, 도시개발국) 재배치를 제출했는데 1차 서면심사 통과 후 2차 현장심사에서 아깝게 탈락해 많이 아쉬웠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 김영주 팀장이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수원화성신문

 

또 업무 특성상 직원들의 내부 민원도 왕왕 있는 편이다. 부서마다 환경이 달라 남쪽에 위치한 부서는 여름에 덥고 북쪽에 위치한 부서는 겨울에 춥다고 할 때도 있고, 변기 막힘과 누수에 대한 민원 및 다양한 환경 개선 요구도 있다. 김 팀장은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신속히 해결을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대처하고 있다. 우리 팀의 존재 이유는 바로 직원들이 불편 없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또 “조직개편이 있을 땐 부서나 늘어난 인원에 맞춰 사무실을 재배치하고 만약 공간이 부족할 경우 외부 사무실을 임차하여 부서를 배치한다. 계약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정해진 기간 내 모든 일을 끝내야 한다.”라고 업무에 대해 말했다. 김영주 팀장은 "시청사(본관 1987년, 별관 2006년 준공)가 노후되어 수시로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데 소음 문제로 불가피하게 주말에 공사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국정원은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라고 하지만 우리는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는 공사 감독한다."고 고충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 팀장은 “조직이 늘고 가용공간은 부족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열악한 곳도 있다. 또 현재 본관 3,4층이 리모델링 용역 중이다. 앞으로 직원들이 좀 더 좋은 근무 여건을 조성해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그는 "올해 3월 17일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42분으로 첫 풀코스를 완주했는데 앞으로 매년 한 개의 버킷 리스트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또 다른 목표를 밝혔다. 

 

김 팀장은 “성과는 협업에서 나온다고 본다. 혼자서는 절대 할 수가 없다. 새빛민원실도 설계부터 공사까지 각 부서와 긴밀히 협업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도시디자인단에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께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김영주 팀장은 “우선 시민들을 위한 공간인 새빛민원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직원 근무여건 개선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좋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다음 칭찬 릴레이 인터뷰는 수원시청 경제정책국 재산관리과 김영주 청사관리팀장의 추천을 받아 수원시청 기획조정실 자치분권과 최선영 자치행정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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