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인터뷰] 수원시청 도시총괄기획단 김수현 도시비전팀장을 만나다"다양한 부서 쌓은 실무 경험···미래지향적 도시 조성 기획에 기여"
주민 요구 사항...소통 위한 지속적 간담회 개최로 조율점 찾아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위한 도시개발 기획···관·학 공동연구사업 진행 시설 및 구조물 완공···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때 큰 보람 느껴 시설 목적(여가·상업·교통)에 맞게 기능 발휘···더 나은 역할 위해 연구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슬로건처럼 수원을 좀 더 나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수원시청 1층 새빛민원실에서 만난 도시총괄기획단 김수현 도시비전팀장(만 50세)은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화답했다.
토목과를 전공한 김수현 팀장은 수원 태생이다. 2001년 11월 권선구청 건설과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시청 녹지공원과에서 공원조성지역 보상관리 업무를 맡았다. 김 팀장은 “보상 관련 민원도 왕왕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일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동안 고맙다는 인사도 많이 들어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통구청 건설과와 시청 하수관리과 및 안전교통국 시민안전과(現 안전정책과), 첨단교통과 등 여러 부서를 거쳐 현재 도시총괄기획단 도시비전팀장으로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 팀장은 23년 공직 생활 동안 다양한 부서에서 실무를 담당했다. “시민안전과에서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재난발생 및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라고 했다. 또 “특히 계절, 절기, 명절 등 시기별로 점검을 달리 했다. 이렇게 선제적인 시설물 안전관리를 통한 안전관리체계 확립으로 안전한 도시 조성에 힘썼다.”라고 밝혔다.
첨단교통과에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 사업으로 경기 남부권과 서울시 간의 광역교통 기능 확충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및 택지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도왔다. 그는 “물론 진행하는 동안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에 따라 주거밀집지역인 서수원 지역에 광역교통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주거환경개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 팀장이 맡고 있는 도시비전팀의 주 업무는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위한 도시개발기획과 관·학 공동연구사업 등이다. 그는 “계획과 기획은 다르다. 우리는 도시 기획을 하는 부서이다. 계획은 법령에 의해서 어떤 업무를 처리한다면 우리는 수원시를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부서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말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김 팀장은 “올해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가이드라인 수립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원시만의 역세권 개발을 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시 말해 대중교통 중심의 복합개발을 통한 공간구조 개편으로 보도 생활권 내 생활 편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구 유입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계획이다. 또 미래지향적인 도시정책에 대해서는 “국·내외 대학(원)과의 관·학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정책에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방안을 발굴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팀장은 “도시비전팀에 온 지 이제 한 달이 넘었다. 나로서는 이제 새로 시작하는 단계이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슬로건에 맞게 수원을 더 나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공직 생활 중 보람을 느꼈을 때를 묻자 그는 “동탄인덕원선과 신분당선 연장 설계에서 착공 과정까지 주민 요구 사항도 많았고, 여러 힘든 점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의논했다. 사실 민원은 최종 성과물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 필요하다고 본다. 시설물이나 구조물이 만들어져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또 “7급 때 서호하수처리장을 지하에 만들고 지상에 공원을 조성했다. 하수처리장은 생활에 꼭 필요하다. 그렇지만 시민들의 편리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효율적인 공간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수원시에서 최초로 지하화한 하수처리장이라 더 보람되었다.”라고 했다.
근무 중 속상했을 때를 묻자 “해결해야 하는 사업인데 민원이나 다른 요소들로 인해 난항을 겪을 때 속상했다. 우리가 진행하는 사업은 시청이나 공무원을 위한 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때 안타까웠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렇지만 그는 “많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일을 하지만 간혹 이해관계가 다소 엇갈리는 분들은 불편하실 수 있다. 그래서 주민들을 만나야 한다. 만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 요구사항 민원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역지사지(易地思之)해 보면 그분들도 누군가의 불편함이나 일의 잘못됨을 판단하셔서 말씀하셨을 것이다. 들어보면 일리가 있을 때도 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혀 엉뚱한 부분이면 이해를 시켜 드리려 노력한다. 그리고 조율점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도시비전팀장으로서 “최종적으로 주민들이 공원에서는 쉬고 싶고, 상업시설에서는 즐기고 싶으며, 교통 이용에서는 편하고 싶은 마음 그대로 각 시설의 목적에 맞게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더 나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장님 이하 많은 공무원들은 시민들을 당연히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실제 현장과 시민 중심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장, 학술정보, 제도, 법령 등 많은 것을 두루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보시기에 다소 부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잘못된 부분은 질타를 받는 게 당연하지만 탁상행정으로만 정의되는 것은 안타깝다. 시민분들께서도 저희의 노력한 부분은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다음 칭찬 릴레이 인터뷰는 수원시청 도시총괄기획단 김수현 도시비전팀장의 추천을 받아 수원시청 도시정책실 공동주택과 강신재 임대사업관리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수원화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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