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원시민의 자발적 참여 빛났다
[사설] 수원시민의 자발적 참여 빛났다
수원화성신문 | 입력 : 2015/08/10 [08:41]
수원시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7,000인 시민대합창’ 신청자가 마감일인 지난 7월 31일 9천326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마감 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단체들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시민대합창 참여 인원은 1만명이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고 그동안 우리 시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주민자치에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적극적으로 공감할 뿐만 아니라 과히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수원시민의 위대한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고 높이 평가한다. 시민대합창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민선5기와 민선6기에 걸쳐 꾸준히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원시에 전에 없었던, 다른 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주민참여예산제,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마을르네상스 사업, 좋은시정위원회, 500인 원탁토론 등 민관 거버넌스(협치) 행정이 펼쳐졌다. 일방통행식의 내리먹이기 행정에서 벗어나 수원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행정은 시민들이 스스로 수원시 행정의 주인으로 나서게 했다. 시민대합창으로 수원시민들은 염 시장이 줄기차게 추진한 민관 거버넌스 행정의 위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수원시민으로서 스스로가 가진 위대한 저력을 체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염 시장에게도 시민대합창은 민관 거버넌스 행정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시발점이 될 것이다. 국내 최대 민간 주도로 치러지는 시민대합창 행사는 수원시민들의 자긍심이 크게 고양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인된 시민의식을 가진 수원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수원시 민관 거버넌스 행정의 원동력이며, 주민자치의 수준을 좀더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것이라 판단된다. 시민대합창에 참여하는 수원시민들은 행사당일 도시락까지 자비로 부담한다고 한다. 이번 행사을 위해 많은 시간동안 연습과 노력을 했을 것이다.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큰 박수를 보낸다. 광복70주년 기념, 7000인 시민대합창을 통해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위축된 우리와 이웃을 위한 사회적 갈등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한다. 더 나은 미래 발전을 위한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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